그동안 마약, 마약 데이트 폭력 도박자금 등으로 공개수배된 후 잠적했던 아프리카TV BJ 찬(26·백승찬)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최정상급으로 인정받던 BJ였지만 마약 투약, 데이트 폭력 등에 휩싸이며 자멸했다가 다시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었다.
그가 본격적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던 건 마약 투약 때문이였다. BJ찬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8월 구속 수감됐고 같은 해 10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었다.
BJ찬의 마지막 여자친구였던 BJ 아욥은 "마약을 많이 하던 시절 사귀던 여자 친구들이나 당시 같이 마약을 흡입했던 친구들을 수사기관에 말해서 형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의 잠적은 3일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한 혐의를 받고 도주해 공개수배 중이던 BJ찬이 극장에서 한 시민의 신고로 체포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행보는 끝이 났다.
지난 6월 인천 남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BJ 아얌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J 아욤은 얼굴을 다쳐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BJ 아욤은 최근 한 매체에 데이트 폭력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고, 그는 BJ찬이 데이트 폭력을 일삼았다면서 자살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었다.
그는 "BJ찬과 2016년 2월부터 사귀었다가 유흥, 도박, 여자 관련 문제로 같은 해 7월에 헤어졌다"면서 "그의 적극적 구애에 지난 3월 다시 만났다"며 말을 했다.
이어 "지난해 6월 BJ찬의 집에 놀러 간 날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찬에게 마구 폭행을 당했다"면서 "갑자기 머리채를 잡고 냉장고 앞으로 데려가 머리를 냉장고에 수차례 찧게 했으며, 복부와 팔을 주먹으로 때렸고 뺨을 계속 때렸다"라고 얘기했다.
BJ 아욤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출석을 요구하자 BJ찬은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했었다.
그는 그동안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판매한 돈으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드디어 그의 행보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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